2024년 충남 농업기계 교통사고 광역자치단체 중 3번째로 높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난해 충남 지역의 농업기계 교통사고 건수가 광역자치단체 중 3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본부장 명묘희)가 권역 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남 지역의 농업기계 교통사고 건수는 2023년 31건에서 2024년 38건으로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농업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90건에서 277건으로 4.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역추세적 결과를 보인 것이다.
충남 도내 시군별 농업기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태안군, 서산시, 논산시, 아산시, 보령시, 공주시 등은 전년대비 사고가 증가하였고, 금산군, 부여군, 천안시, 홍성군 등은 전년대비 사고가 감소하였다.
특히 금산군과 부여군의 경우엔 2024년에 단 한 건의 농업기계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이형규 교수는 “곧 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업기계의 이용이 집중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며, “농업기계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일반 차량 운전자 또한 도로 주행시 농업기계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양보운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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