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문화도시' 도약 및 문화 인프라 구축
- 시민 안전·편의 증진 및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 예산이 대거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행정수도 완성 및 교통 인프라 확충
2026년 정부 예산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비가 각각 956억 원, 240억 원으로 대폭 증액 반영되었다.
이는 세종으로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결정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비해 제천 횡단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되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글문화도시' 도약 및 문화 인프라 구축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비 3억 원, '한글문화 교육센터' 운영비 5억 원, 그리고 계속사업비 40억 원이 반영되어, 한류 열풍과 함께 높아진 한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K-컬처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립민속박물관(154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 설명센터(23억 원), 국립박물관 단지(492억 원) 사업 예산도 반영되어 세종시의 문화적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 시민 안전·편의 증진 및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도 예산안에 다수 포함되었다. 친환경 종합타운 건립 설계비(3억 원), 운전면허시험장 설계비(9억 원), 그리고 하수관로 사업 설계비(6억 원) 등이 신규 반영되어 생활 편의와 위생 환경이 개선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버스 레벨4 고도화(15억 원), 스마트빌리지 개발·보급(18억 원),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20억 원)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정부 예산안 반영은 세종시민과 정치권, 그리고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감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