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김형석 안돼'... 공공기관장 알박기 뿌리 뽑는다
'제2김형석 안돼'... 공공기관장 알박기 뿌리 뽑는다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8.19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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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병기 원내대표, 공공기관 정상화 의지
'대통령-기관장 임기 일치' 법 개정안 추진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일명 ‘공공기관장 알박기’ 도려내기가 추진된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같도록 하는 법안 마련이 본격화된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알박기’를 제거해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윤석열과 김건희는 주요 공공기관을 김형석(독립기념관장) 같은 낙하산 인사로 점령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 관장은 최근 ‘광복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논란을 일으켜 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이후 심지어 대통령직 파면 이후에도 낙하산 알박기를 멈추지 않았다”며 “공공기관장만 45명이고 그중 23명은 파면 이후 임명됐다. 양심 불량이자 세금 도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알박기를 원천 봉쇄하겠다”며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키겠다. (법안의) 핵심은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독립기념관장 교체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과 별도의 법 개정을 통해 교체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원내대표는 “매국노 쉼터로 전락한 독립기념관을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지키는 정상적인 기관으로 다시 세우겠다”며 “제2의 김형석이 등장하지 못하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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