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9월부터 보상 착수…미래 성장동력 확보 본격화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9월부터 보상 착수…미래 성장동력 확보 본격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14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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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심장,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 ​1조 2,000억 원 보상금,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
- ​2029년 완공 목표, 차질 없는 사업 추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는 세종시가 지역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총사업비 1조 6,170억 원 규모의 이 국책 사업은 오는 9월부터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세종시 연서면 일원 275만㎡(약 83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및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는 세종시의 강점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정책 연계, 실증 테스트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세종시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신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ICT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 산단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0년간 약 20조 6,000억 원의 경제적 편익과 1만 9,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 추진의 주요 단계인 보상 절차는 9월부터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산단 예정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8월 중 마무리하고, 9월부터 보상금 지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추정되는 보상금 규모는 1조 2,000억 원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대규모 자금이 순차적으로 유입될 경우, 아파트 매입이나 대체 용지 구매로 이어져 세종시는 물론 인접한 대전, 청주, 공주 지역의 부동산 시장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조성 공사를 착수할 계획입니다. 산업용지 분양은 2027년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최종 완공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세종시는 이번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하며,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전략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혁신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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