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가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제19대 후반기 협의회장 선출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었으며, 선거 결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새 협의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개회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은 김민재 차관에게 지역소멸 문제의 심각성과 균형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에서 전국 시도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정기회가 지방의회의 단합을 다지고 지방자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태어난 세종시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동반자인 전국 시도의회와 함께 대한민국의 균형성장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임 의장은 "중앙집중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에 더 많은 권한과 재정을 부여하여 지역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정기회에는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효숙 제1부의장, 김동빈 제2부의장, 김영현 의회운영위원장,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 김재형 산업건설위원장, 여미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충식 윤리특별위원장, 김학서, 김현옥, 박란희, 유인호, 안신일, 이순열, 이현정, 최원석, 홍나영 의원 등 다수의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전국 시도의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 복리 증진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