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희 대표, "지역사회가 함께 성평등 관점에서 디지털 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대표 홍만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우리의 안전한 디지털 일상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종시 관내 중학생 27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화장실 불법 촬영 현장 점검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AI와 기술을 매개로 한 젠더 기반 폭력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접 기획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10월 말까지 진행하며 세종시 청소년들의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인식을 파악할 계획이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젠더 기반 폭력 문제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청소년들의 대비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평등 관점에서 디지털 문화를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오는 9월 4일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AI와 기술매개 젠더 기반 폭력의 현황과 문제점’과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디지털 사용을 위한 보호자 가이드’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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