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 서구 괴정동에서 30대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범행 하루 만에 붙잡혔다.

30일 대전서부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중구 산성동에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 했다. 

A씨는 체포 직전 음독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찰은 치료 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전날인 29일 낮 12시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렀다.  

피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주거침입과 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로 총 4차례 112 신고됐지만 피해자가 경찰의 스마트워치 등 안전 조치 권유를 거부했고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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