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 40억$ 돌파 발판 마련
‘충청 U대회’ 성공 개최 ‘초석’ 등 성과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외자유치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등을 위해 유럽 출장에서 29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김태흠 지사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넓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먼저 김 지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 기업 유미코아, 산업·의료용 특수가스 글로벌 선도 기업 에어리퀴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충남 천안지역 산업단지에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들어서만 39억762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며 도의 외자유치 40억 달러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유럽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추가 투자 유치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프랑수아 자코 에어리퀴드 CEO와의 간담회에서는 도내 투자 계획과 산업용 특수가스, 수소 등 미래산업 비전을 공유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빌리 프레틀 프레틀그룹 대표를 만나 도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본격 준비 신호탄도 쏘아올렸다.
김 지사는 27일 독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받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충청 유니버시아드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150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18개 종목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김 지사는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도시재생 정책에 참고할 글로벌 현장도 직접 찾았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F’를 방문해 창업·벤처 생태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폐철도역·조선소·제철소를 문화·산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사례를 확인하며 충남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구상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적 약속 이행을 통한 신뢰도 유지와 충남 미래 발전을 위해 진행된 이번 출장에서 외자유치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확보,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도시재생·스타트업 정책 모색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