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조치원 시민운동장과 원도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1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폭염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조치원 복숭아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협의회장 원광희)가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장터를 운영하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축제 현장에서 세종특별자치시새마을회는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원광희 협의회장을 비롯해 허기분 부녀회장 등 35명의 회원들은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로 시원한 휴식을 선물했다.
이들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세종시의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먹거리장터에서는 남성 회원들이 직접 국수를 삶고, 여성 회원들이 요리하여 열무국수, 돼지껍데기, 닭발무침, 김치전, 소떡소떡, 옥수수, 아이스커피, 매실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맛있는 음식에 "엄지척"을 외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은수 세종시 교육지원과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넉넉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새마을회는 이번 먹거리장터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폭염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한 세종특별자치 시새마을회의 봉사는 축제의 성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