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정치공세에 몰두하지 말고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해야"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수재민의 아픔과 농민 피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태흠 지사는 해외순방 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유니버시아드 대회 차기 개최지로서 대회기 인수, 외자유치 등 국제적 약속으로 인해 부득이 출장을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도민께 양해를 구했다"며 "단순한 국외 출장이 아닌 몇 달 전부터 계획했던 국제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출장길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수해 직후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과 피해 규모 등을 점검했고 충남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휘부를 통해 직접 복구작업과 피해조사를 지시하고 시·군이 특별지원하는 시스템까지 이미 마련했다. 출장길에도 통신망을 통해 현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규정등을 앞세워 피해가 막심한 아산, 당진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미루고 있다. 충남도가 선제적으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 것처럼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둘러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호우피해가 없는 대전, 충북 단체장들까지 거론하며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에 몰두하지 말고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 맞대기 바란다"며 "지난 2020년 7월 충청지역 폭우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모 의원 사무실에 모여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 자막을 뒤로하고 파안대소하고 있는 장면을 국민들은 또렸이 기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