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수해복구는 빈틈없이, 외자유치 성과도 챙긴다”
김태흠 지사 “수해복구는 빈틈없이, 외자유치 성과도 챙긴다”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7.23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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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유럽 출장...투자협약으로 외자유치
스타트업 육성 모색 및 충청 U대회 준비 박차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가동 등 수해복구 대책 마련
“마음은 무겁지만 충남의 이익을 위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인도네시아 출장 첫 공식 일정으로&nbsp;‘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했다.<br>
'충남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서 연설중인 김태흠 충남지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최근 수해복구를 위한 피해자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 유치와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충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3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한다.

먼저 프랑스에서 수소에너지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A기업,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기술을 가진 B기업과 각각 투자협약을 맺어 외자유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파리의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혁신 센터인 ‘스테이션F’를 찾아 충남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독일에서는 도내 스타트업 지앤티(GnT)와 4600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프레틀 그룹의 빌리 프레틀 대표를 만나 추가 투자 협력 및 도내 진출 방안을 협의한다.

출장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를 공식 인수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

김태흠 지사 기자회견 모습. 사진 박영환 기자
김태흠 지사 기자회견 모습. 사진 박영환 기자

김 지사는 수해복구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주택·농업·축산·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68억 원의 맞춤형 특별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호우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그는 “대회기만 받으러만 가는 게 아니라 (독일 유니버시아드의)잘한 점과 아쉬운 점, 보완할 것을 파악하러 가는 거다. 행사가 다 끝나고 나중에 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두 군데와 천억 원 정도의 외자 유치 협약식이 있는데 그쪽에서 도지사가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저를 만나서 신뢰가 쌓이면 추가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 복구와 지원 대책은 이미 수립돼 있다. 행정부지사를 통해 매일 아침 보고를 받으며 실무 부서들이 해야 하는 일은 이미 계획이 수립된 상황”이라며 “내용을 다 파악하고 있고 거기서 전화로 지시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마음은 무겁지만 국제적인 약속이고 도의 이익을 봐서는 (출장을 가는 것이)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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