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주산농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보령경찰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주산농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07.2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대 남성 고객 현금 인출 시도에 수상히 여겨 즉시 신고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보령경찰서(서장 맹병렬)는 22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주산농협 황유진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황 계장은 지난 18일, 은행을 찾은 60대 남성 고객이 “금융위원회에서 연체금이 있으니 집에 현금을 인출해 놓으라”는 말을 들었다는 상담 내용과 함께, 당일 다액의 현금을 두 차례 이상 인출한 기록, 정기예금을 만기 전에 해지하려는 정황 등을 수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맹병렬 보령경찰서장, 황유진 주산농협 계장

경찰 확인 결과, 해당 고객은 금융위원회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은행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황 계장의 기지와 현장 출동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1,800만 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보령경찰서는 올해부터 시행 중인 ‘112신고 공로자 포상제도’를 통해 범죄 예방에 기여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도 이에 해당한다.

맹병렬 보령경찰서장은 “은행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제보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시민과 금융기관 모두가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