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광고사진영상학과 교수진을 주축으로 한 대전 사진작가 6명이 대흥동 소재 갤러리 설비원서점에서 ‘사진 표현의 한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단체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러리 설비원서점의 초대 기획전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이홍석 크리에이터가 기획했으며 광고사진영상학과 오세철, 김명관, 하승용, 유성근, 윤석환 교수 5명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소속 최원진 교수까지 총 여섯 명의 참여작가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세철 교수는 대형 필름카메라로 도시 풍경을 중후한 흑백 톤으로 담아낸 ‘궤적’을 선보였으며 김명관 교수는 오세철 교수의 작품과 대비되는 작품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제작한 사진을 전시하여 앞으로의 사진 전개에 대한 물음표를 던졌다.
하승용 교수는 ‘무경계’라는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역할의 여성을 조명했으며 유성근 교수는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이 아닌 불완전한 흔적들을 가공하지 않은 폴라로이드 필름 한 장에 담아냈다.
또 윤석환 교수는 사진 발명 초기의 콜론디온 프로세스 중 암브로타입의 작품 ‘Artificial Sunshine’을 선보여 디지털 시대에 보기 힘든 초창기 사진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고 최원진 교수는 채소를 건조 시킨 후 새로운 색채를 넣어 생명체의 미스테리를 표현한 ‘나무 - 잇새에 깃들이다’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홍석 크리에이터는 “오늘 6명의 작가를 초대하여 진행한 이번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사진의 다양성을 알리는 전시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