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 '전격 취소'..."폭우 피해 속출"
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 '전격 취소'..."폭우 피해 속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7.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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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민주당 대전시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 예정이던 충청권 순회 경선 행사를 취소했다.

사흘째 충청권 등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지속, 피해가 잇따르자 전격 취소를 결정한 것.

민주당 대전시당은 18일 “민주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 예정됐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 경선’을 취소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시당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회복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시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재발방지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26일 호남권·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총 다섯 차례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6일부터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에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자 “경선 일정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왔다.

앞서 박찬대, 정청래 당대표 후보들도 ‘경선 일정 조정’을 요청하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당 관계자는 “연설회는 유튜브,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식이 결정되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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