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와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가 ‘특수영상콘텐츠특구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손잡고 지역 특수영상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특구 지정 종료시점인 2029년 12월 31일까지 협약기간으로 하며, 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특수영상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서로 특수영상제작에 진심이라는 점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신산업사업단을 전면으로 내세워 AR/VR 분야의 특수영상제작에 힘을 주었고, 대전 서구청 역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정 신청한 ‘특수영상콘텐츠특구’가 지역특화발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특수영상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정보 교류 ▲지역사회 연계형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학교 시설 공동 활용과 공동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영상대학교는 특구에 부합하는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 교육시설과 기술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서구청은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활성화를 위한 행정, 정책적 지원은 물론, 입학자원 발굴과 지역 산업 연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한국영상대학교의 실전형 영상콘텐츠 제작 역량과 서구의 특수영상콘텐츠 특구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한국영상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영상대학교가 가진 ‘제작단지형 캠퍼스’라는 강점과 서구가 조성 중인 특수영상콘텐츠 특구가 맞닿아 지역과 산업, 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특수영상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 경제와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영상대학교와 대전 서구청은 앞으로도 특수영상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을 특수영상 및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