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를 비롯한 11개 기관이 손잡고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업 프로젝트인 ‘F5 새로고침 프로젝트’가 본격 출범했다.
충남대 ESG센터는 11개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F5 새로고침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식 출범한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는 ▲도배·장판·창호·보일러 등 주거 환경 개선 ▲에너지 효율 진단 및 설비 교체 ▲가구 및 생활 물품 지원 등 지역 주거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참여기관의 발전기금과 현물 기부, 전문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동 프로젝트다.
F5 새로고침 프로젝트에는 충남대, 대전시, 충청남도, 한국조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아트, 케스코, 한국타이어,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 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 SCV 프로덕션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민·관·학 11개 기관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상 건물 사전 점검, 참여자 모집과 교육을 거쳐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주거 환경 개선 현장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 주거 환경 현장 활동이 끝난 뒤인 내년 1월에는 성과공유회를 열고, ESG 기반 협력 과정과 활동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대 ESG센터는 에너지 진단과 같은 전문적 컨설팅부터 실질적 시공, 사후 보고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총괄·조율함으로써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전망이다.
한편 이날 프로젝트 발대식에서는 총 6000만 원 상당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가구 전문기업 인아트는 2000만 원 상당의 맞춤형 가구를, 창호 전문기업 케스코는 건물의 냉·난방 효율을 높이기 위한 2000만 원 상당의 창호 교체를 후원한다.
이외에도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창호 단열 및 LED 조명 교체에 500만원, 한국조폐공사는 도배와 장판 교체에 500만원을 지원하며 SCV프로덕션은 1000만 원 상당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들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각 기관의 전문성은 물론, 생활 패턴과 공간 활용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써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ESG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정우 ESG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는 밀착형 ESG 실천 사례”라며 “이번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년 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 내 ESG 실천 기반을 넓히고 다양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