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에 따른 화재 상황을 가정 5주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나사렛새꿈학교(교장 정영숙)는 지난 9일 전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한 실전형 재난안전대피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재난안전대피훈련은 지진 발생에 따른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5주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리스크랜드 게임, 해저드 빙고, 이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훈련에 참여했다.
오전 10시, 규모 5.5의 지진이 충주시에 발생했다는 시나리오로 시작된 훈련은, 곧이어 3층 새꿈나래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초기 화재 진압과 대피 유도, 응급구조, 비상구조대 설치 등 각 기능반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전원 193명이 안전하게 대피하였다.
이번 훈련은 ‘학생 주도형 안전훈련’이라는 취지 아래 체계적인 사전교육과 장비 준비, 무전기 및 경광봉 등의 철저한 점검, 유관기관과의 협력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품에 안고 계단을 내려오는 교사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정영숙 교장은 “재난은 갑작스럽게 찾아오기에, 우리의 준비는 언제나 계속되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나사렛새꿈학교는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세심한 안전교육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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