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전거 절도 비율 대폭 감소…지역사회 협력 빛났다
세종시, 자전거 절도 비율 대폭 감소…지역사회 협력 빛났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7.04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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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경찰청 주도 하에 유관기관 협력 및 시민 인식 개선 노력 결실
- 다각적인 문제 해결적 경찰 활동 전개
- 지역사회 협력 시너지 효과 극대화
- 시민 인식 변화가 가져온 긍정적 신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원호 세종경찰청장을 필두로 세종경찰청이 작년 11월부터 운영해온 '자전거 절도 근절 TF'가 8개월간의 집중 활동 끝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국 평균(6.6%) 대비 3배 이상 높은 세종시의 자전거 절도 비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올해 상반기 세종시의 자전거 절도 비율은 15.7%로, 전년 동기 대비 5.9%p 감소하며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이는 최근 변화하고 있는 자전거 이용 문화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경찰청은 자전거 절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교육,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협력단체 홍보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자전거 절도가 단순한 재산 범죄를 넘어 청소년 비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인식 하에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세종시와 교육청, 자치경찰위원회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은 자전거 절도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종시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아파트 자체 관리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올 하반기에는 청소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꼬마어울링’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 교육청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여 올바른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니어 POLICE 활동을 통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했다.

과거 자전거를 이용 후 무단으로 방치하는 행태가 빈번했던 것과 달리, 최근 세종 시민들은 자전거를 소중한 개인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관 및 잠금 등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는 경찰의 예방 활동, 지역사회 협업, 그리고 생활 속 교육 및 캠페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자전거 절도 예방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청, 교육청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자전거 절도의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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