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향사랑 지정기부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추진
세종시, 고향사랑 지정기부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추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29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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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와 반려문화 확산에 발맞춰 시 소유 부지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을 통한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확대간부회의 진행 모습
최민호 세종시장 확대간부회의 진행 모습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29일,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모금 시작을 발표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세종시에는 공공영역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없는 상황으로, 이번 조성을 통해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반려동물 놀이터, 어떤 모습으로 조성될까?

새롭게 조성될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놀이 시설과 반려인을 위한 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안전 울타리가 설치되어 반려동물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보호자들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 고향사랑 지정기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이번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에 필요한 기금은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모금됩니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자치단체의 특정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방식이다.

기부 가능 금액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기부금은 고량사랑이(e)음 사이트(https://ilovegohyang.go.kr)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 대면 접수 창구에서 납부가 가능하다.

세종시는 2027년 12월까지 총 1억 2,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반려동물 놀이터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 기부금 취지에 맞게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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