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실뱀장어 방류에 나서
아산시, 내수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실뱀장어 방류에 나서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5.06.27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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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취지를 공유하고 어업 현장의 의견도 청취
아산시 24일과 25일 이틀간 실뱀장어 치어 총 4만2천 마리 방류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실뱀장어 방류에 나섰다.

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전국 실뱀장어 방류 주간’에 맞춰 24일과 25일 이틀간 아산호와 삽교호 일원에 실뱀장어 치어 총 4만2천 마리를 방류했다.

아산호 영인면 창용리 선착장에서는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어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 행사를 진행, 참석자들은 방류 취지를 공유하고 어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류는 기후변화와 수질 오염, 서식지 훼손 등으로 급감한 토종 어족자원의 회복을 위해 추진된 것이며, 특히 아산호·삽교호가 과거 방조제 건설로 해수 유입이 차단돼 회유성 어종이 감소한 점에 주목하고, 최근 어도 설치와 배수갑문 개보수 등 생태계 복원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뱀장어 방류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방류된 치어가 자연 생태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아산호 창용선착장은 사업비 약 8억1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된 충남 최대 규모의 내수면 전용 선착장으로, 어선 대피 공간을 확보하고, 어업인의 작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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