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린 대전시-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미묘한 기싸움을 연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간담회인 만큼 협치에 무게를 두고 화기애애한 흐름이 이어지다 몇 차례 ‘견제구’를 주고받자 회의장 분위기가 한때 냉랭.

이장우 시장은 모두발언 말미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관련 여론이 끓고 있는데 충분히 공론화 해야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일침. 이재명 대통령 공약사업인 해수부 이전 문제에 대해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이 소극적 행보를 보이자 에둘러 직격. 

박범계 의원(서구을)은 “이장우 시장이 지역 행사를 이유로 이 대통령이 첫 주관한 안전치안점검회의 불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응수. 

장종태 의원(서구갑)도 시가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 시범사업과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사업에 대한 질타와 "시장님은 항상 의욕이 앞선다"고 지적하자 이 시장은 "과한 말씀이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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