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공동체를 위하는 생활 문화로 '세종사랑운동' 확산
최민호 시장, 공동체를 위하는 생활 문화로 '세종사랑운동' 확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6.07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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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0회 현충일 추념사 통해 국가유공자 헌신 기리고 '본립도생' 시정 철학 강조
- 나라를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치신 모든 순국영령께 경의 표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6일 조치원읍 충령탑에서 거행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존경을 전했다.

추념사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청춘과 생명을 바치신 모든 순국영령께 경의를 표하며, 그 아픔을 달래며 살아가시는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존경을 바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한복판에서 실로 불가능해 보였던 전쟁과 혼돈을 딛고 이 나라의 오늘을 열어주신 여러분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수많은 위기와 시련 속에서도 온 국민이 함께 극복해 온 '기적의 역사'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 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에서 참전 용사, 산업 역군, 그리고 그 가족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K-문화, 첨단 산업, 민주적 질서와 복지 등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초석이 되었음을 역설했다.

아울러 "그 중심에 우리 세종시가 있다"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함께 "우리가 지금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모두 여러분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그 희생에 대한 보답은 단순한 기억에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공동체로, 가치 있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세종시의 시정 철학인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바로 서야 길이 열린다)을 언급하며, 그 기본은 사람을 향한 존중이며, 희생을 기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세종시는 '세종사랑운동'을 통해 시민 정신적 자본으로 이러한 기본을 실천하고, 이는 단지 지역에 대한 애정을 넘어 공동체를 위하는 생활 문화로 확산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로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게 이 도시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본을 다지고 길을 여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오늘의 추념이 단순한 과거를 기리는 자리가 아닌 내일을 위한 다짐의 자리"임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세종, 하나 되어 나아가는 세종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추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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