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막연한 꿈이 아니라 목표가 확실해졌어요. 좋아서 하는 일이면서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제가 걷고 있는 길이라 좋습니다!”
한국영상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4학년 김OO 학생의 말에는 자신감과 기대가 가득 담겨있었다.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학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학과 재학생들과 함께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콘텐츠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로 현장견학을 다녀왔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현장 전문가 특강과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와의 간담회가 포함된 실전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넷플릭스, 디즈니, 스튜디오 피에로 등 글로벌 콘텐츠 회사와 협업하며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선도 기업으로, 최근에는 자사 웹툰 IP인 ‘이계검왕생존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오리지널 2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기업이다.
이날 학생들은 레드독컬처하우스의 김효은 실장으로부터 애니메이션 산업 흐름, 제작 환경의 변화, 포트폴리오 준비 전략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현장에 나가면 알아야 하는 실무중심의 특강을 청강했다. 강의가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고 김효은 실장은 모든 질문에 정성껏 답해 주었다.
이어서 레드독컬처하우스에 종사하는 학과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업 기술에 대한 정보를 들었고, “팀워크의 태도가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는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도 학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견학에 참여한 4학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 중인 김OO 학생은 “전공심화 수업을 들으며 포트폴리오 준비에 대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어 좋았고, 회사의 비전과 복지에 큰 동기부여를 받아 꼭 레드독에 입사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현장 견학을 주관한 이영원 교수는 “학생들의 눈빛은 달라져 있었다. 현장을 직접 보고, 미래를 살아가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낸 이 경험은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진짜 꿈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 현장 견학으로 학생들이 현실적인 동기와 자신감을 느끼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체 견학, 취업캠프,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등 다양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