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탄핵의 강' 못 건넌 국힘에 철퇴
김민석 초대 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 유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은 ‘내란 종식 후 진짜 대한민국’을 택했다. 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 대통령 당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 후 예견된 결과였다는 것이 보편적 분석이다.
이 당선인은 개표가 95% 진행된 4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 41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전체의 48.86%인 1621만 4790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선에서 2위로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같은 시간 41.98%(1393만 2058명)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다.
또한 끊임없는 보수 단일화 요구에도 끝까지 완주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07%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 후보를 택한 유권자는 268만 1124명이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32만 2296명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 0.97%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득표에 그쳤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으로 인해 파면당해 치러진 보궐선거로,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 측은 지난 2017년 조기 대선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출범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유사한 조직을 구성해 향후 5년 국정의 방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 당선인은 후보 시절 대통령에 당선되면 첫 업무 지시로 ‘경제 상황 점검’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정운영의 무게 추를 경제에 둘 전망이다.
한편 이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측근인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론 충남 아산 출신 강훈식 의원, 정책실장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의 하마평이 나온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론 이 당선인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김병욱 전 의원이, 민정수석으론 오광수 변호사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