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선거운동 통해 정권교체 여론 확산 느껴”
장항선 복선전철화 조기 완공 등 공약도 직접 챙겨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신현성 지역위원장이 지역 내 심상치 않은 변화의 기류를 체감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집중유세를 마치고 기자를 만난 신 위원장은 “변화의 바람이 보이고 있다. 2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론, 정권교체 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보령‧서천은 충남의 ‘TK’로 불릴 만큼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지난 총선을 통해 첫 정치 도전을 시작한 신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이번 선거에서 최전선에 섰다. 그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분명하다. 보령과 서천에서 단 1표라도 더 얻어 이기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이 내놓은 보령‧서천 공약도 신현성 위원장이 직접 챙겼다. 특히 장항선 복선전철화 조기 완공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핵심 공약이다.
또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스마트 해양바이오벨리’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보령호 역간척 생태복원사업 ▲국도 21호선 웅천~주산 구간 4차로 확장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끈다.
신 위원장은 이번 대선 결과가 향후 지방선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령·서천은 매 선거마다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곳”이라며 “보령 대천3·4동 등 일부 지역의 표심이 전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유권자 투표율도 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총선에서 71.4%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감지되는 변화의 흐름이 지방선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