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충남대-공주대·한밭대·한남대 등 포함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충남대-공주대·한밭대·한남대 등 포함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5.2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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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전경
왼쪽부터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대전·충남에선 충남대-공주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순천향대, 연암대 등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27일 글로벌대학위원회 심의를 통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 대학이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단독 신청 37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 연합 전체 공동 신청 학교가 13개다.

이중 총 18개 혁신기획서(25개 대학)가 선정됐으며 평가 상위 14개 대학을 예비지정 대학으로 결정했다.

대전·충남권에선 충남대와 공주대가 대학-출연연-기업이 협력하는 응용융합기술원 설립 등 충청 지산학연 협력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벽허물기 및 ‘최초 초광역 통합 국립대학’을 제안했다.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국립한밭대학교 전경

지난해 충남대와 함께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한밭대는 올해 융합연구원-테스트베드 콤플렉스-기술지주회사-주식회사 협력에 기반한 AX-MRO((인공지능 전환-유지보수정비) 및 국방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허브대학을 제안해 단독 예비지정됐다.

대전지역에서 예비지정된 대학 중 유일한 사립대인 한남대는 대학이 보유한 창업교육 역량을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하여 대전 창업타운을 ‘한남스타트업밸리’로 조성하는 ‘K-스타트업 밸리 대학’을 제시했다.

한서대는 기업·연구소 유치로 K-항공 글로벌 혁신파크를 조성하는 등 지산학연 협력과 항공 교육모델 개발 및 수출(항공로드) 활성화를 통한 ‘항공 선도 대학’을 제안했다.

한남대학교 전경
한남대학교 전경

순천향대는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 설립, 의료융합 교육과정 수출 등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AI의료융합산업 선도대학을, 연암대는 스마트팜 교육·실증 클러스터 구축, 전국 농업계고/대학과 공유캠퍼스 구축 등 스마트농업 기술자립과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K-스마트팜 허브 대학’을 각각 제시했다.

이밖에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금오공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부산외국어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통합) 등이 예비지정됐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선도 모델을 RISE 생태계 속에서 공유·확산함으로써 모든 대학과 지역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예비지정 대학들은 8월 초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한편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 학교 당 5년간 약 1000억원이 지원되고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재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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