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인문체험’ 성료
한밭대,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인문체험’ 성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5.05.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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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학교 배리어프리 문화 체험 실습
국립한밭대학교 배리어프리 문화 체험 실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밭대학교는 한국언어문학연구소와 인권센터가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인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인문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연구재단과 유성구, 국립한밭대 한국언어문학연구소가 함께 운영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 ‘별빛물듦의 도시, 유성’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배리어프리 문화’란 말 그대로 장벽(Barrier)이 없는 상태를 뜻하며, 물리적·제도적·심리적 장벽을 제거해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주로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는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낮추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첫째 주에는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사업을 개척해 가고 있는 사회적 기업 ‘오롯플래닛’ 최인혜 대표의 ‘배리어프리 문화 강연’과 더불어 배리어프리 상영을 위해 기획된 김남석 감독의 단편영화 '코끼리 뒷다리 더듬기'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둘째 주에는 배리어프리 문화 체험을 목적으로 참여자들과 일반 단편 영화의 배리어프리 자막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배리어프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배리어프리 문화 연출’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마지막 셋째 주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배리어프리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주형 청각 장애인 작가와 배리어프리 문화에 대한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시민,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고, 모두 수료한 인원 중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시민과 국립한밭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여수 등 원거리 참여자도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과 호응도를 보였으며, 98%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국언어문학연구소 윤인선 소장은 “배리어프리 문화는 누구나 함께 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중요한 키워드이며, 이번 프로그램은 인권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서로 함께 공존하고 이해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됐다”며 “한밭대는 앞으로도 인문학을 매개로 지역 및 대학의 여러 부서·학과들과 협업하여 지역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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