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세종시 '완전한 행정수도'로 5대 핵심 공약 발표
이재명 후보, 세종시 '완전한 행정수도'로 5대 핵심 공약 발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5.19 22: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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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19일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행정의 심장"이라며, "이제는 이름뿐 아닌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능을 다 하고, 시민이 실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시가 2012년 출범 이후 행정부 일부 이전으로 성장해 왔지만, 국회 분산, 대통령 집무실 부재, 사법기관 미비 등으로 '반쪽 수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세종특별자치시 5대 공약이다.

① 세종시를 ‘완전한 행정수도’로 완성

세종시는 2012년 출범 이래, 행정부 일부 이전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불리며 성장해 왔지만, 여전히 국회의 분산, 대통령 집무실 부재, 사법기관 미비 등으로 인해 ‘반쪽 수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이를 완전히 뒤집는 전환점이다. 단계적 집무기간 확대를 통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실질적 기능 수행을 가능하게 만들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집무실 완전 이전 및 국회 전면 이전 실현으로 행정수도 위상의 법적 정착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기관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를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만드는 역사적 과제다.

② 세종~충청을 하나로 연결하는 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

세종시민들은 지금도 서울, 대전, 청주 등 인접 도시로의 출퇴근이나 이동 시 광역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철도 접근성은 심각한 문제로, 자차 의존도가 높고 교통비 부담이 큰 현실은 젊은 세대와 서민층에게 더 큰 장벽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세종시 내 CTX 정차역 신설과 2032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광역순환 교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처럼 통근 가능한 광역생활권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BRT와 광역버스를 연계해 세종시와 인접 도시, 신도시와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대중교통 생태계를 만든다는 점은 도시의 성장 축을 확대시키는 중대한 전략이다.

③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기업혁신 허브 조성

세종은 행정수도 기능 중심의 도시로 조성되어 왔지만, 자족적인 산업 기반이 부족하다는 근본적 한계를 안고 있다. 청년 일자리, 스타트업 생태계, 문화 기반 시설의 부족은 결국 인구 유출과 활력 저하로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AI 디지털 클러스터 중심의 국가산단, 세종 기업혁신 허브, 융합 복합단지 개발이라는 3중 구조로 해결하려 한다.

스마트 국가산단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세종을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고, 기업혁신 허브를 통해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 유치를 대폭 확대하여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여기에 주거·문화·산업이 융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살고 싶은 산업지구’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공약은 세종시민에게 일자리-주거-문화가 모두 해결되는 자족도시로의 진화를 약속한다. 일하러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일하고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④ 청년·신혼부부가 살고 싶은 세종시

세종시의 출범 초기에는 젊은 공무원 가족과 청년층의 이주로 인구 증가세를 보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정주 여건 악화와 주거비 상승으로 인해 청년층의 유출이 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에게 세종은 아직도 “살기엔 부담스러운 도시”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공공임대·민간임대 공급 확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장기 거주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정책을 통해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청년의 미래 설계를 돕는 정책이다. 집값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환경,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세종을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바꾸는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

⑤ 공공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행정수도 기반 강화

행정수도로서 세종이 완성되기 위해선 기능 중심의 발전을 넘어 생활 기반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특히 사법·의료·복지 분야의 공공 인프라 미비는 시민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재명 후보는 세종 지방법원 조기 착공과 공공기관 이전 확대를 통해 도시의 기능적 완결성을 높이고, 세종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해 응급·필수의료 시스템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이것은 단순한 기관의 유치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다. 언제든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기관, 삶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는 행정수도로서의 필수 요건이다.

이번 5대 공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실질화 및 국회 전면 이전 추진은 세종시를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만드는 역사적 과제이며, CTX 등 광역교통망 구축은 세종시민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또한, AI 디지털 클러스터 중심의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은 세종시를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안정 정책은 세종시를 '머무는 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라며,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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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5-05-20 13:13:22
수도는 서울이다 완전 이전?? 가능하겠나 옮길 필요도 없고 옮겨서도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