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채상병 묘역 참배..."반드시 진상규명 필요"
박찬대, 채상병 묘역 참배..."반드시 진상규명 필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5.15 16: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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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 김문수 후보 참배 생략 사흘 만에 해병대 예비역들과 공동 참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피해자인 고(故) 채수근 상병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피해자인 고(故) 채수근 상병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5일 대전 현충원을 찾아 연평해전·천안함 사태 전사자 등 순직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대전 현충원을 찾았다. 묘역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 진짜 대한민국으로 기리겠습니다”라고 썼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해병대 예비역들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피해자인 고(故) 채수근 상병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2일 대전 현충원 방문 당시 채 상병 참배를 생략해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이다.

정권 교체 후 채 해병 특검법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채 상병 묘역 참배 후 지역 기자들과 만나 “내란으로 인한 국난 상황에서 민생, 경제, 안보, 외교, 평화도 모든 것이 지금 위협받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만들고자 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그 진짜 대한민국이 지금의 고난과 위기를 극복했을 때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우리 국민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가난을 이겨내고 인권 변호사부터 행정가, 국회의원, 다시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으뜸 모습으로서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국 선열들의 희생과 호국 영령들의 헌신 그리고 우리 채 해병의 희생 이런 것들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억울한 죽음에는 반드시 진상 규모가 필요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했다.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사진 가운데)

박 원내대표와 참배를 마친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은 "국민의힘 측에 특검법 통과를 요청드렸지만 계속해서 무시당했고 거부당했다"며 "이틀 전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측으로부터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볼일 없다'고 답했다. 선거 전에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습이 추악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진상규명은 우리 해병대 예비역연대가 목소리를 높여 싸울 것이고 민주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도와줬다. 내란 세력에 도움받을 생각은 일절 없다"고 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는 대전 상임선대위원장인 박정현 의원과 박용갑(중구)·황정아(유성구을)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방진영 대전시의원 등이 함께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대학교 정문 앞 유세와 KAIST 축제 도보인사, 한화생명 볼파크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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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2025-05-15 22:14:05
민주당 파이팅!!

이규언 2025-05-15 17:25:18
해병대 예비역연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