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야생 황새 번식쌍 24쌍으로 증가
예산군, 야생 황새 번식쌍 24쌍으로 증가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5.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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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전국 250여 마리로 증가 예상
예산군 광시면 황새 둥지 모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은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야생 황새의 번식쌍이 24쌍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예산황새공원은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국내 황새복원 대표 연구시설로, 황새 방사와 전국 황새 모니터링, 서식지 보전, 친환경농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황새공원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22마리를 방사했으며, 이들 황새가 짝을 이뤄 야생에서 번식한 결과 208마리가 태어났다. 미관찰, 폐사, 구조 황새를 제외하면 현재 180여 마리가 야생에 생존하고 있다.

황새공원 연구팀은 “올해 둥지에서 태어날 새끼 황새가 70마리 이상일 것으로 예측돼 2025년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250마리 이상 서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전국에서 500∼1000마리 황새 서식을 목표로 복원 연구를 진행 중으로 이 속도라면 향후 10∼20년 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새 복원은 생태계 하부 생물종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군은 이를 위해 충남도와 함께 193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황새마을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확산 중으로 2021년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황새 보호를 목표로 ‘예산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제6회 예산황새축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난 2023년 환경부에서 지정된 생태관광지역으로서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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