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치유 주제로 40개국 200개 기업 참가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 준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원예치유 박람회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자연 속 치유라는 테마와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태안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전 세계 40개국, 200개 기업이 참여하며, 18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태안군과 충청남도,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위원회가 손잡고 추진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원예치유'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총 사업비 208억 원이 투입되며, 주행사장은 안면도 꽃지지구 45.7ha, 수목원 42ha 부지에 조성된다.
박람회는 치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람회장은 ▲특별관 ▲산업·첨단원예체험관 ▲치유관 ▲세계원예치유관 ▲컬처관 ▲원예치유체험학습관 ▲프리미엄치유관 ▲로컬푸드관 등으로 구성돼 자연과 인간의 건강한 공존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다.
특별관에서는 원예치유의 필요성과 미래 가능성을 조명하고 산업·첨단원예체험관에서는 스마트팜 등 첨단 원예기술을 소개한다.
치유관에서는 오감 치유, 생애주기별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세계원예치유관은 세계 각국의 치유 문화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야외에는 봄꽃이 만발한 정원과 함께 테라피 정원, 해변 힐링존 등 자연과 치유를 주제로 한 특별한 원예연출이 준비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시니어 관람객,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대거 준비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유 축제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는 박람회장뿐만 아니라 안면도 수목원, 지방정원, 해양치유센터 등 부행사장과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태안사랑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