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AI 시대 이끌어갈 '세종이도프로젝트' 발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AI 시대 이끌어갈 '세종이도프로젝트' 발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4.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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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수학․정보 융합 학습 시스템 구축, 첨단 교육 환경 조성, 대학·연구기관 연계 강화, 전문 교원 양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획기적인 교육 정책인 '세종이도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최 교육감은 “10여 년 전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이토록 깊숙이 변화시킬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웠듯이, 현재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반 첨단 기술은 미래 사회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며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이공계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어려운 입시 환경 속에서도 세종의 학생들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쾌거를 언급하며, “이러한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의 잠재력 있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종이도프로젝트'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의 꿈은 교실과 학교가 만들어내는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며, 세종의 학생들이 이미 전자기 유도 법칙을 응용한 교통카드 개발, 행복지수 데이터 시각화, 스마트팜 감시카메라 제작 등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어 '세종이도프로젝트'를 통해 세종의 아이들은 교사와 전문 연구원, 첨단 기자재의 도움을 받아 더욱 심도 있는 융합 교육을 받게 될 것이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세계적인 투자 기관인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10년 내 로봇 및 휴머노이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하고, '세종이도프로젝트' 를 통해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과학으로 꿈을 꾸며 디지털‧AI로 생각과 꿈을 실현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첫 발을 내딛는 '세종이도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미래 인재 육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이도프로젝트'는 세종대왕의 이름인 ‘이도’와 ‘세종 이공계 인재 도약’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생각이 수학이 되다. 꿈이 과학이 되다. 디지털‧AI로 생각과 꿈을 잇다.라는 비전 아래 추진된다.

이는 세종대왕의 과학기술 업적을 본받아 학생들이 수학적 사고력과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미래의 꿈으로 실현하는 세종형 과학․수학․정보 융합 교육 정책이다.
이를 위한 4가지 주요 추진 방향은 기초 과학 및 수학적 원리가 첨단 과학기술의 기반이 됨을 강조하며, 교과 간 연계와 융합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비전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잇는 학생 주도 체험-탐구-심화탐구(연구) 중심의 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올해 안에 지능형/첨단과학실을 구축하고, 3년 이내에 AI 정보 교육실을 조성하여 미래 교육 환경을 마련한다.

실험과 탐구 활동을 지원할 교육과정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인공지능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인다.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교과를 넘나드는 교사의 융합적 지도 역량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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