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보좌진들이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대전시가 올해 정부 추경안 증액 사업 10건을 국회에 요구했는데 대덕구 관련 사업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안태 선임비서관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된 점을 알리며 “국회 심의 전 광역지자체는 기초지자체로부터 의견을 받고 지역 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와 논의를 한다”며 "대전시에서 국회로 증액을 요청한 사업목록을 보면 대덕구 사업이 단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최충규 구청장은 대전시 증액 요구안에 우리 구 사업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하라”면서 “최 청장은 우리 대덕구의 현안 해결을 위해 뭘 하셨냐”며 꼬집었다.
임봉철 보좌관도 페이스북에 “기초단체 균형발전이 사라진 대전시 추경안에 대해 강력 성토한다”며 “10개 사업에 유독 대덕구 예산은 말 그대로 증발이다. 최 청장은 구민에게 책임 있는 설명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실 보좌진들이 이날 공개한 대전시 증액 요구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1,259억) △사정교~한밭대로 도로 개설(10억)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24억)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28.5억)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15억)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1억) 등 총 10개다.
한편 국회는 이날부터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본격 심사한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