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규리 시낭송 아카데미 원장과 복지관 성인 발달장애인 다누리고 이용인들이 함께 참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17일 복지관 야외무대에서 ‘마음과 마을을 잇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아름다운 언어로 마음을 울리는 시 낭송 공연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변규리 시낭송 아카데미 원장과 복지관 성인 발달장애인 이용시설인 다누리고 이용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첫무대는 최형순 시낭송전문가의 따뜻한 목소리로 낭송된 ‘희망가’로 시작되었다. 이어 김주은 선생의 ‘토닥토닥’은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위로를 건넸으며, 백종우 이용인의 ‘파도’는 잔잔한 파도처럼 깊은 울림을 남겼다.
최민국 이용인의 맑고 깊은 목소리는 ‘호수’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고, 김민주 이용인의 ‘사랑’은 사랑의 감정을 은은하게 스며들게 했다.
송호준 이용인의 ‘풀꽃’ 낭송은 작지만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했으며, 곽희권 이용인의 ‘빗방울은 둥글다’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쌌다. 김효진 이용인의 ‘아름다운 사람’ 낭송은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아름답게 고조시켰다.
이어 김민주, 김효진, 김주은 3명 이용인이 함께 낭송한 ‘너를 두고’는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변규리 원장의 ‘사랑은 끝이 없다네’ 낭송과 변규리 원장과 최형순 시낭송전문가가 함께 낭송한 ‘사랑하는 까닭, 연서’는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행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했다.
김경준 관장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더욱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름다운 시 낭송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 변규리 시낭송 아카데미 원장과 다누리고 이용인, 그리고 최형순 시낭송전문가에게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