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수현 의원 "임업인 선택권 보장 직불제법 개정 추진"
민주 박수현 의원 "임업인 선택권 보장 직불제법 개정 추진"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5.04.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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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회의원
박수현 국회의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임업인이 농업직불금과 임업직불금 중 혜택이 더 큰 제도를 선택하여 수령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11일 이 같은 취지를 담은 임업·산림 공익 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임업직불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임업직불제법 제8조는 연(年) 13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받은 경우 ‘임업직불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문제는 중복수령이 금지되는 소농직불금 지급 시점을 ‘직전 연도’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지난 2024년 충남 부여에서는 임업인의 직불금 선택제한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있었다.

건수로는 32건, 금액으로는 5200만원으로 건당 163만원의 임업직불금이 그 직전 연도 2023년에 소농직불금 130만원을 받았다는 사유로 지급이 거부되었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33만원 차이가 나지만 예컨대, 6h면적의 임산물생산업을 영위하는 경우 ha당 82만원, 총 492만원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상실감이 큰 사례들도 존재한다.

전국적으로 소농직불금 지급으로 인한 임업직불금 거부 사례는 연간 400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56건, 2023년 482건, 2024년 413건으로 추세가 줄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정안은‘직전 연도’로 되어 있는 소농직불금 중복지급 판단 시점을 ‘당해 연도’로 변경해서 임업인의 합리적인 선택권을 보장하려는 것이다.

박수현 의원은 “임업인에게 혜택을 주려는 직불금 제도가 규정상의 미비점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라며 “조속히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추진해서 임업인의 권익향상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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