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봄철 대형산불 방지... 고강도 예방대책 추진
태안군, 봄철 대형산불 방지... 고강도 예방대책 추진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5.04.02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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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기간’ 운영
주말 하루 공직자 150명 현장 투입, 드론 활용한 산불 감시도 병행
지난달 29일 원북면 황촌1리 마을회관을 찾아 산불예방 홍보에 나선 이주영 부군수(사진 맨 왼쪽)
지난달 29일 원북면 황촌1리 마을회관을 찾아 산불예방 홍보에 나선 이주영 부군수(사진 맨 왼쪽)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봄철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주말 하루 150명의 공직자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예방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산불감시 드론으로 촬영한 태안읍 상옥리 모습.
지난달 30일 산불감시 드론으로 촬영한 태안읍 상옥리 모습.

군에 따르면, 태안지역에서는 전체 산불의 50%가 3~4월에 발생하며 해당 기간 중 피해면적은 전체의 78%에 달한다. 본격적인 영농준비철을 맞아 논·밭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우려되며 청명과 한식 전후 성묘객이 입산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3월 29일부터 4월 13일까지 주말마다 매일 전체 공직자의 1/4 이상을 비상근무에 투입하며, 단순 현장 방문·관찰을 넘어 각 근무자별 지정된 주요 장소를 찾아 면밀한 감시 및 계도 활동을 펼치고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도 병행 추진한다.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3월 17일,  이원면 내리 산불 진화)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3월 17일, 이원면 내리 산불 진화)

또한, 위반자에 대해서는 전원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지상진화인력 및 산불진화헬기를 적기 투입하고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각 읍면의 산불진화차와 각종 진화장비의 이상유무를 상시 점검하고 산불예방 홍보를 위한 마을방송 송출 및 계도활동을 늘리는 등 전략적 총력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 (3월 23일, 산불방지 대책회의, CCTV관제센터)
대형산불 특별대책 추진 (3월 23일, 산불방지 대책회의, CCTV관제센터)

군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주민 및 관광객 대상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산불 발생 억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봄철 특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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