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스페인 그라나다시, 문화·예술 등 협력 강화
대전시-스페인 그라나다시, 문화·예술 등 협력 강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4.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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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 그라나다 시장 (사진=대전시공동취재기자단)
이장우 대전시장과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 (사진=대전시공동취재기자단)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와 스페인 그라나다시가 과학기술을 비롯해 문화·예술 분야 등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현지 시각) 그라나다시를 공식 방문해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을 만나 우호협약을 갱신하고 협력 범위를 확장키로 합의했다.

대전시와 그라나다시는 각각 대한민국의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라온’과 유럽 핵융합 관련 입자가속기 ‘이프미스 도네스’ 유치를 계기로 지난 2018년부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우호 도시 관계를 맺어왔다.

우호 협약 만료에 따라 그라나다시가 대전시에 갱신을 요청했고 이 시장과 카리소 시장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들은 기존 과학기술 교류를 뛰어넘어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협력하며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카리소 시장에게 대전 0시 축제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며 그라나다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플라멩코 공연단의 0시 축제 참여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문화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대전과 그라나다가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면서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나가길 바란다. 우호 협약 갱신을 계기로 두 도시 간의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카리소 시장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라나다상공회의소와 대전시 경제사절단이 면담을 갖고 있는 모습 대전시공동취재기자단
그라나다상공회의소와 대전시 경제사절단이 면담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공동취재기자단)

이와 별도로 대전시 경제사절단은 그라나다상공회의소를 찾아 현지 기업인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두 도시 간 경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연구·산업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의 기업과 기관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라나다 역시 한국과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할 기점을 마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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