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대형화재 악몽 지워" AIoT 화재 감지 솔루션 '효과 톡톡'
"8년 전 대형화재 악몽 지워" AIoT 화재 감지 솔루션 '효과 톡톡'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5.03.3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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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티 화재감지기, 여수교동시장 화재 조기 감지
지난 19일 새벽 냉장고 전기 합선 화재 피해 막아
최초 발화 위치 및 화재감지기 위치(왼쪽)와 점포주 핸드폰으로 전송된 연기 감지 메시지./엘디티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과거 대형화재로 큰 피해를 봤던 여수수산시장과 인접한 여수교동시장이 ‘스마트 화재 감지 솔루션’ 도입하고 대형화재를 성공적으로 예방했다.

스마트 재난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 ㈜엘디티는 AIoT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이 지난 19일 새벽 12시 17분경 여수교동시장 내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해 화재 피해를 막았다고 30일 밝혔다.

엘디티에 따르면 당시 시장 내 한 점포의 외부 냉장고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해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

엘디티 화재 감지기는 이를 즉시 감지해 점포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자동으로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곧장 출동해 점포주가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 2017년 대형화재로 점포 116곳이 전소하는 큰 피해를 봤다. 당시 화재 초기에 경보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는 더 컸다.

이후 여수시는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화재 알림 시설 설치 사업’에 선정돼 여수 교동·제일시장에 엘디티의 AIoT 화재 감지기(ASN-400)를 설치했다.

특히 엘디티는 화재 감지기를 설치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유지 관리로 제품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이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화재 예방 대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천 엘디티 대표이사는 "전통시장과 화재 취약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지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스마트 재난 안전 솔루션을 통해 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천안에 소재한 엘디티는 디스플레이 및 IoT 산업 분야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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