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시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공감 나눠
- 시를 통해 얻는 힐링과 새로운 영감, 앞으로의 기대 높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허성희)이 28일 발달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감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누리별이 들려주는 시낭송 프로그램’을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교육은 김주은 선생과 원생 곽희권, 김민주, 김효진, 백종우, 송호준, 최민국 등 6명은 발음연습과 나태주 시인의 ‘사랑’과 김재진 시인의 ‘토닥토닥’등을 낭독하며,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나태주 시인의 '사랑'은 아름다운 언어로 사랑의 본질을 표현하며,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전달했다. 특히, "너 많이 예쁘더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라는 구절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김재진 시인의 '토닥토닥'은 힘든 삶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냈다.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라는 반복적인 구절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안을 주었다.
천안시(시장 박상돈)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과 최형순 강사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주 1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시낭송 기법을 배우고 다양한 시를 접하며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허성희 관장은 "누리별 시낭송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제공한다면서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변규리 원장은 "시는 단순한 글이 아닌,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시낭송을 통해 마음의 쉼을 얻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