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한동훈 전 대표 저서, 날조이자 왜곡”
김태흠 충남지사 “한동훈 전 대표 저서, 날조이자 왜곡”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5.03.0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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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자신의 SNS ‘김태흠의 생각’ 통해 생각 밝혀
“尹 대통령 탄핵 찬성한 적 없어”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를 통해 김태흠 충남지사를 포함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전 자신의 SNS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날조이자 왜곡”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저는 탄핵을 찬성한 일이 결코 없으며,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제 SNS 글은 당이 탄핵 찬반, 표결 참여 여부로 우왕좌왕할 당시(12월 12일) 표결 절차에 참여해 당론인 탄핵 반대로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자는 게 요지였다”고 항변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 전 대표는 그 취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런 주장을 했다”며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심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부터 대통령 제명과 탈당을 요구하고, 결국 탄핵으로 이끈 사람은 정작 한 전 대표”라며 “그런 그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에 조기 대선을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장이 열리니 얼굴을 들이미는 모습은 이미 목도했기에 놀랄 일은 아니지만 정치인에겐 도리라는 게 있다”며 “총선 폭망과 탄핵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사람이 언감생심(焉敢生心) 정치적 야욕을 드러내는걸 어느 누가 용납하겠는가?”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수신제가(修身齊家)요,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라며 “정치적 소양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이 지도자인양 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불행하게 할 뿐이”이라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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