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청권 통합은 충청대망론 다시 세우는 길"
김태흠 지사 "충청권 통합은 충청대망론 다시 세우는 길"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2.20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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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특강 진행
"충청권을 세계 5위권의 글로벌 도시로 육성할 것"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충청권 대통합은 충청대망론을 다시 세우는 길"이라며 충청권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방문해 '충청권 대통합의 실현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먼저 김 지사는 충청권 대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현행 17개 시·도체제는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방소멸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지려면 전국을 대여섯개의 권역으로 국가개조의 버금가는 행정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전의 R&D·과학기술과 충남의 생산·제조 기능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특히 충남의 '반도체·모빌리티'와 대전의 '우주·로봇·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화해 세계 5위권의 글로벌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 특강 기념 단체사진

또한 그는 "'대전충남특별시'와 함께 충남과 대전·세종·충북이 뜻을 모은 '충청광역연합'을 출범해 투트랙으로 추진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4개 시도를 초광역 충청연합으로 발전시켜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거대 경제·문화권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제껏 충청은 정치권에서 주류가 아닌 곁다리였다. 영·호남처럼 한목소리를 내지못하고 손해만 봐왔다"면서 "'충청권 대통합'은 충청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충청대망론을 다시 세우는 확실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특강엔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명국·송인석·이금선 대전시의원, 전석광 대덕구의장, 강정규·김영희 동구의원, 조대웅·양영자 대덕구의원, 정현서·오세길·설재영 서구의원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정치대학원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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