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에 초정밀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
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에 초정밀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도입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5.02.2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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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빔, 정확하고 부작용 적어..뇌수술 분야 활용
헬시온, 치료 속도 빨라..여성암 치료기로 운영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도입한 초정밀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왼쪽)과 ‘헬시온’./병원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오는 5월 7일 개원하는 ‘새병원’에 초정밀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2종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입한 치료기는 미국 베리안(Varian) 사의 ‘트루빔(Truebeam)’과 ‘헬시온’(Halcyon)’이다.

추가로 도입한 암 치료기는 새병원에 설치를 마쳤고, 개원과 동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트루빔은 현존하는 X선 선형가속기 중 최고 사양을 갖췄다.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정확하고, 부작용이 적다.

또 움직이는 장기를 추적하는 영상·유도 기능이 탑재돼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종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트루빔에는 최신 영상·추적 장치도 장착돼 방사선 뇌수술 분야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헬시온은 고해상도 기능을 갖췄다. 종양과 주변 장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치료 정확도는 크게 높였다.

기존보다 치료 속도가 최대 4배 빨라 치료 시간이 대폭 줄고, 소음은 적고 내부 공간은 넓어 환자에게 더 편안한 치료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헬시온에는 표면유도방사선치료 장비도 설치돼 기존과 달리 환자 몸에 별도 표식 없이도 치료할 수 있어, 여성암(유방암, 부인암 등) 치료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은 “암 치료기 2종을 추가해 더 많은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암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천안병원 새병원은 현 병원과 인접한 곳에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주차 용적은 1039대이며, 옥상에는 응급환자 이송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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