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조차장에 청년·IT 신성장 거점 조성
대전 조차장에 청년·IT 신성장 거점 조성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02.19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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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도 지하화 우선 사업에 대전 포함 3곳 발표
조차장 이전·개발 입체화 통합개발로 전국 인공지반 조성 롤 모델 제시
철도로 단절된 공간 재창조를 통해 도심 기능 재구조화 및 지역숙원사업 실현 방안 마련
대전조차장 철도입체화 통합개발 1차사업 선정
대전 조차장 부지 개발 조감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조차장 부지가 청년·창업·IT 중심의 신성장 거점으로 재창조된다. 

대전시는 대전 조차장이 정부의 철도입체화 통합개발 1차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사업에는 대전과 부산, 안산이 선정됐다.

대전은 대덕구 읍내동 조차장 도심 내 신 성장 거점 조성(청년 창업, IT 등)을 위해 조차장 이전 등으로 확보된 약 38만㎡ 규모(1.4조원) 개발사업이 선정, 25년 상반기 중 기본계획 수립 착수 예정이다.

이번 선도사업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시행방안에 명시된 사업 추진원칙 및 사업범위에 따라 구간, 사업비 분담 등에 대해 지자체 협의가 완료된 사업에 한해 확정됐다.

특히 대전 조차장 이전 및 입체화 사업은 재정여건 및 제도적으로 불가능했던 사업을 국가계획 반영으로 대규모 시설 이전·개발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지역숙원사업 실현을 현실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부(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는 대전 조차장 입체화 통합개발사업을 사업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파급효과가 큰 점을 고려 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반 조성(데크화)해 철도 지하화에서 입체화로 사업범위를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전 조차장 입체화 통합개발사업은 조자장 이전(대체시설 조성)으로 가용가능한 부지 약 38만㎡(약 11만평) 규모(약1.4조)로 청년창업지구, 빅테크, 미디어 등 IT 관련 특화지구 등을 구상해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대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을 담고 있다.

대전 조차장 현황 사진
대전 조차장 현황 사진

국토부는 사업시행방안 발표에서 우선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내 자회사를 신설하해 전담기관으로 지정, 기본계획 등 업무를 수행하고, 통합계정을 통해 지역간 교차보전이 가능해지도록 명문화했다.

여기에 기존 단일 기관이 수행하는 체계에서 벗어나 기존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할 수 있도록 공동 사업시행 구조를 도입할 계획으로 철도지하화 사업에 지자체·공기업까지 상부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을 제공한다.

앞으로 국토부는 1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한해 지하화특별법에 따라 지하화부분(인공지반 조성, 데크화 포함)은 국토부가, 철도부지개발사업은 지자체장이 기본계획에 착수하게 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철도로 단절된 지역을 재구조화해 대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원도심의 활력 회복 및 도시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역 통합개발사업은 이번 1차 사업으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사업계획을 보완하해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포함시켜 장기적으로 추진토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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