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민의 편의를 위한 교통 체계 개선을 촉구하며 AI 신호등 도입과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강조했다.
이현정 의원은 "세종시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되었으나 도시 발전에 상응하는 교통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BRT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들은 BRT를 이용하기 위해 시내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이는 개인 차량 이용률 증가와 교통 체증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의 승용차 수송분담률은 2019년 기준 46.9%로 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고,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은 7.9%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및 국회세종의사당, 지방법원 설치 확정으로 유동 인구와 교통 체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현정 의원은 교통 체증 해결 방안으로 AI 신호등 및 감응형 신호 체계 도입을 주장했다. AI 신호등은 차량 및 보행자 통행량에 따라 신호를 배정하거나 길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신호등에 비해 신호 대기 시간을 평일 기준 31.8%, 휴일 기준 차량 정지율은 4.1%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버스 시스템 개선을 통한 버스 정시성 확보, 이응버스 이용 편의 개선 등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이현정 의원은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행정수도의 위상을 갖고 정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구 유입이 필요하며, AI 신호 체계 개편 및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행정수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결론적으로 이현정 의원은 세종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AI 신호등 도입과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성공적인 행정수도 정착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