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구청장 “민관 거버넌스 구축해 다양한 의견 반영"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대덕구가 주요 현안 및 공약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개발 호재들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 혁신 지구(국가시범지구)’로 선정으로 인해 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가 우려됐던 오정동 현 대덕구청사 부지 활용 고민이 해결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대덕혁신플랫폼 브릿지NEST’라는 비전 아래 현 대덕구청사 부지(대덕구 오정동 일원) 1만 3702㎡ 규모에 산업·주거·문화·복지 기능이 융합된 복합 혁신 거점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 성과와 지역 소공인의 시제품 제작 역량을 연결하는 브릿지산업 거점 플랫폼 ‘대덕브릿지500’ 조성 △청년·근로자 대상 맞춤형 주거 및 현대화된 생활환경 제공 ‘NEST하우스’ 조성 △주민·근로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센터, 공공 편의시설 조성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사업도 본격 추진 예정이다.
지난 연말 대전시-대덕구-한국수자원공사가 대덕구 신대지구에 31만5000㎡(약 9만5000평) 규모로 들어설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구는 기업 유치, 민원 해소 및 기반 시설 등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산단 조성 공사를 맡게 된다.
특히 ‘물산업밸리’ 사업과 함께 △연축동 신청사 건립·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 △회덕역 광역철도망 사업 △와동지역 재개발 등이 맞물려 진행되면서 이 지역 일대를 아우르는 복합 기능 도심으로 새롭게 재창조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구는 △대화동 구역별 재개발사업 추진 △연축주공, 신대주공, 대화소라, 중리주공 등 정비예정구역 4곳 재건축 추진 △대덕구 신대동~유성구 문지동을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가칭 신문교) 2026년 준공 목표 추진등 주거 및 생활 인프라 정비 및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순조로운 국비 확보 등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대전시와 긴밀한 협력 네크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관 주도의 일방적 사업추진에서 과감히 벗어나 전문가는 물론 의회, 정당,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조기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청장은 “변화와 도약을 넘어 웅비하는 대덕을 만드는 2025년 한 해가 되도록 쉼 없이 노력하겠다”며 “구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인 잘사는 대덕, 행복한 대덕,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을 반드시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