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이재명 하늘양 조문..."재발 방지" 약속
권영세·이재명 하늘양 조문..."재발 방지" 약속
  • 김용우·박영환 기자
  • 승인 2025.02.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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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박영환 기자] 여야 대표가 12일 대전 초등생 피습 사건으로 숨진 고(故) 김하늘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40분경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하늘이가 다른 곳도 아닌 학교에서 교사한테 그런 일을 당했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국가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빈소에는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철모 서구청장, 지방의원들이 동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박영환 기자

권 위원장은 “하늘이법을 꼭 만들어달라는 말씀이 있었는데 하늘이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학교 내부에서 아이들에게 위해가 가해지는 부분들을 확실하게 제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사 임용 이후에도 (정신 질환을) 미리 점검해서 걸러지게 하고, 또 다른 보호막을 만들어 학교 밖 역시 위해 요소들을 예방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밤 9시 40분경 빈소를 찾아 유족에 위로를 전했다.

이 대표 조문에는 조승래(유성갑)·박정현(대덕구)·장종태(서구갑)·황정아(유성을)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 장치를 신속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영환 기자

이 대표는 “하늘이 가족들이 안 그래도 아픈데 댓글이나 이런 2차 가해를 고통스러워 한다. 자중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경찰 당국에서는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서 더 이상 피해와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밤 우원식 국회의장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했다. 우 의장은 방명록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썼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대전 초등생 피습 사건으로 숨진 고(故) 김하늘 양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 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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