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유성 만들 것" 포부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유대혁 전 국민의힘 유성구갑 당협위원회 기획정책본부장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대전시의원 유성구 제2선거구(온천1·2·노은1동)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청년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유성,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유성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온천1·2·노은1동 지역구 송봉식 유성구의원과 이희래(비례) 유성구의원이 참석, 유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유 후보는 국립한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적임자로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하나은행 유성지점에서 금융인으로 근무하며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이력도 내세웠다.
그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독점해 온 유성의 정치는 변화를 두려워하며 기득권을 지켜왔고, 그 결과 유성의 발전은 정체됐다”며 민주당 독점 구조를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성은 많은 대학이 자리한 젊은 도시이지만, 청년들이 졸업 후 정착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단순히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정착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노은동 농수산물시장 내 축산시장 도입 △장대 재개발지역 조기 추진 △궁동 스타트업파크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유성의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유성을 바꾸는 젊은 힘, 유성을 지키는 젊은 힘, 유성을 발전시키는 젊은 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는 대신고, 한밭대를 졸업한 뒤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해 4월 유성구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출마했으나 민주당 최옥술 후보에게 패배했다.
한편 대전시의원 보궐선거는 유 전 본부장을 비롯해 방진영 민주당 유성갑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 문수연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대변인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