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탈당계 제출한 홍 의장 제명 처리
‘징계 과정 중 회피 목적으로 탈당’ 기록
‘징계 과정 중 회피 목적으로 탈당’ 기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3일 탈당신고서를 제출한 홍 의장을 제명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홍 의장은 지난 10일 모교 졸업식에 술에 취한 상태로 참석해 부적절한 언행을 보여 물의를 빚었다.
도당은 이에 관해 지난 13일부터 홍 의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홍 의장이 도중에 탈당하자, 당규에 따라 홍 의장을 제명했다.
민주당 당규 제7호 윤리심판원 규정 제18조에 따르면, 징계 혐의자가 징계 과정 중 회피 목적으로 탈당하면 제명 처분을 받는다.
홍 의장은 탈당원명부에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한 자’로 기록되며, 5년간 복당이 제한된다.
홍 의장은 “제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으로 소속 정당 당적을 내려놓는다”며 “저로 인해 실망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의장이 제명됨에 따라 아산시의회 정당별 의석은 민주당 8석, 국민의힘 8석, 무소속 1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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