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15억 원 대규모 사업, 이르면 올 연말 최종 선정 여부 발표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국도29호 도로건설과 관련된 숙원사업 2건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6~`30)에 반영되기 위한 기획재정부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사업선정 여부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도로건설공사는 국도29호선의 임천~장암을 총길이 5.1km로 4차로 신설하는 사업과 은산면 홍산~나령을 총길이 7.3km로 4차로 확장하는 두 가지 사업이다. 사업비는 각각 832억 원과 983억 원으로 총 1,815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4년 국도29호선(규암~은산) 부분 준공 이후 나머지 구간에 대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 수립 대상지로 제출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군에서는 2023년 자체적으로 광역도로망 구축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하여, 국도29호 도로건설공사의 경제성, 정책성, 균형개발효과 등 당위성을 확보하여 충남도에 적극 건의했다.
국도29호는 부여군에서 충청남도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충남 간선도로망 확보 및 충남도청 접근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해당 도로 건설시 물류비용과 운송 시간 절감 등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국도29호 도로건설공사 임천~장암 구간과 은산면 홍산~나령 구간 2건은 충청남도청까지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라고 강조하며, “군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선정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국토부, 기재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6~`30)은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종합평가를 거쳐 도로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한다. 이후,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경제성 분석 용역을 의뢰하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국토교통부는 이 결과를 근거로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도로건설계획(`26~`30)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