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선병원재단유성선병원이 암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본격 도입·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암 치료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일반적인 의료 시스템에선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지연을 줄이기 위해 환자 중심으로 설계된 시스템이 바로 ‘패스트트랙’이다.
유성선병원 암센터 ‘원스톱 패스트트랙’은 우선 암이 의심되거나 처음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환자 등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병원 내 모든 임상진료과의 전문의와 직원들이 해당 환자가 패스트트랙 대상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후 환자는 희망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진료도 가능하다. 또 혈액검사, CT, PET-CT 등 필요한 모든 검사가 진료 당일 또는 이틀 이내에 진행되며 검사 결과도 약 이틀 내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암센터는 다양한 진료과(내과·외과·혈액종양내과·방서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사선치료와 고주파온열치료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지역 내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암 진단과 치료 과정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개선돼 환자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민 센터장은 “암이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며, 이를 위해 유성선병원 암센터는 환자 중심의 접근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암 환자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